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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연구 9단계. 질적 연구결과의 서술과 해석적 글쓰기: 참여자의 언어를 학술적인 텍스트로 변환하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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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연구의 결과를 담은 '제4장. 연구의 결과'에서는 참여자의 발화를 나열하는 곳이 아니라, 연구자가 귀납적으로 식별한 '주제(theme)'를 입증하고 논증을 펼치는 영역입니다. 연구참여자의 인용문 자체는 해석을 대신할 수 없으며, 오직 해석을 뒷받침하는 '근거(evidence)'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주제어의 명명 방법과 인용문의 적정 개수와 배치의 형식, 그리고 참여자의 언어로부터 이면의 구조를 읽어내는 해석적 서술의 방법과 예시와 안내합니다.

질적연구 9단계. 연구결과의 서술
이 글의 순서 8개 항목
  1. 연재글 순서
  2. 인용문의 나열(quotation dumping)과 학술적인 한계
  3. ‘제4장. 연구의 결과’의 체계화: 주제(theme) 중심의 구조화와 제목 명명법
  4. 인용문의 배치와 윤문(editing) 규칙
  5. 논리의 구조: 도입 서술 – 인용문 – 해석적 서술
  6. ‘결과의 해석’ vs. ‘논의로서의 해석’: 해석의 경계
  7. 자주 묻는 질문 (FAQ)
  8. 결론

질적 연구자는 코딩 과정을 완료하고 주요한 주제를 식별한 후에 ‘제4장. 연구의 결과’의 집필에 착수합니다. 이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대개 연구참여자의 발화를 여과없이 그대로 인용해서 나열을 합니다. “연구 참여자 A는 OOO라고 진술하였다“라는 피상적인 문장을 배치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서술 방식은 독자에게 참여자가 무슨 말을 했는지를 전달할 수는 있으나, 연구자가 그 진술로부터 어떠한 학술적인 의미와 구조를 식별해 냈는지를 전혀 드러내지 못합니다.

질적연구의 결과를 서술하는 과정에서 전사자료로부터 연구자의 분석적인 통찰을 통해 식별한 경험의 구조를 학술 언어로 나타내고, 그 해석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경험적인 증거(empirical evidence)로써 원시자료(예., 참여자의 발화)를 빌려 병기하는 것 뿐입니다. 즉, 참여자의 인용문은 연구자의 학술적인 해석을 뒷받침하는 ‘근거(evidence)’일 뿐, 연구 결과 그 자체를 결코 대신할 수 없습니다. 질적으로 접근한 연구의 결과를 담기 위해서는 ‘해석적 글쓰기’가 필요합니다.

연재글 순서

  1. 질적연구를 위한 네 가지 방법론: 내 연구문제에 맞는 최적의 ‘해석 프레임워크’ 선택하기
  2. 질적연구를 위한 참여자 선정: 일반화를 거부하고 ‘이론적 포화’에 도달하는 심층 표집의 기술
  3. 질적연구 연구자의 위치성(positionality)과 연구윤리: 도구가 된 연구자, 자신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IRB & 성찰 가이드)
  4. 질적연구 인터뷰의 설계: “왜?”라고 묻지 않고 진실을 수집하는 인터뷰 가이드의 기술
  5. 관찰과 문서 자료: 인터뷰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삼각검증’과 데이터 수집의 기술
  6. 전사와 자료 정리: 연구 참여자의 구술 발화를 분석이 가능한 텍스트로 구축하는 기술
  7. 코딩과 주제 식별: 수백 페이지의 녹취록을 학술적 이론으로 전환하는 분석 절차
  8. 엄격성의 확보: 주관성 비판에 대응하는 학술적인 전략
  9. 질적 연구결과의 서술과 해석적 글쓰기: 참여자의 언어를 학술적인 텍스트로 변환하는 전략

인용문의 나열(quotation dumping)과 학술적인 한계

이와 관련하여 질적연구 방법론의 대가인 Sandelowski(1994)는 “인용문은 결코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Quotes do not speak for themselves)”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인용문만이 나열된 ‘제4장. 연구의 결과’는 다음의 문제를 가지게 됩니다.

  1. 분석적 개입의 실종: 특정한 인용문들이 왜 하나의 범주로 군집되었으며, 그 기저에 위치하는 공통적인 의미망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자의 통찰’을 찾을 수 없습니다.
  2. 논리적인 관계와의 단절: 여러 연구 참여자의 인용문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면, 이들이 동일한 현상을 뒷받침하는 것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경험을 대조하는 것인지를 판단해야 하는 몫이 독자에게 넘어갑니다.
  3. 학술적 성과의 축소: 오랜 기간에 걸친 코딩과 상호 대조, 추상화 작업을 통해 나타난 학술적인 성과가 가려지고, 연구자는 ‘녹취록 편집자’로 전락하게 됩니다.

인용문은 연구자의 학술적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evidence)일 뿐, 결과 그 자체가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증거와 그 증거를 엮어내는 해석의 문장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비로소 ‘제4장. 연구의 결과’가 완성됩니다.

‘제4장. 연구의 결과’의 체계화: 주제(theme) 중심의 구조화와 제목 명명법

질적 연구의 결과를 담는 ‘제4장. 연구의 결과’를 이루는 체계(또는 목차)는 분석과정을 거쳐 식별한 ‘주제(theme)’와 ‘하위 범주(sub-category)’를 프레임워크로 삼아야 합니다. 만약 근거이론으로 접근한 질적 연구라면, 시간적인 경과나 인과적 전개 과정이 이벤트의 발생 순서에 따라 등장해야 합니다. 반면, 본질적인 의미의 구조를 탐색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방법론(예., 현상학)으로 접근하였다면, 현상의 본질을 가장 집약적으로 담아낸 주제를 전면에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논문에서의 ‘제4장. 연구의 결과’을 이루는 각 절(clause)을 구성하는 주제의 제목(heading)을 명명하는 방식에는 표 1.에서와 같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표 1.   질적연구 범주화에 따른 결과의 주제 명명(naming themes) 방식, 그리고 유형에 따른 특징

명명 방식 제목 작성의 예시 장단점과 특징
요약형 직장 내에서 학습 경로의 차단과 고립 주제가 가지는 학술적인 의미가 독자에게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전달
인용형 “물어보는 게 더 눈치 보여서 혼자 끙끙 앓아요” 참여자가 가졌던 생생한 감정과 경험의 질감이 텍스트에서 강하게 표현
혼합형 (통합형) “물어보는 게 더 눈치 보여요”: 배움 경로의 차단과 고립 가장 널리 권장되는 방식. 참여자의 생동감(인용)과 학술적인 개념화(요약)를 동시에 달성

‘제4장. 연구의 결과’의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도입부에서는 연구 참여자들에 관한 익명화된 인구학적인 특성과 주요 경력, 면담 회차 등을 테이블로 제시해야 합니다. 아울러, 연구자가 식별한 주제와 하위 범주의 구조적인 관계를 시각화한 그림이나 개념도를 함께 제시한다면 독자가 연구결과의 지형도를 머릿속에 그리면서 주제의 서술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인용문의 배치와 윤문(editing) 규칙

인용문을 본문에 배치할 때, 분량이 짧은(예., 3줄 미만) 인용문은 본문의 서술 흐름 속에 큰따옴표(” “)를 사용해서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분량이 3줄 이상의 인용문에서는 문단을 분리하고 좌우 여백을 들여쓰기(block quotation)해서 본문의 텍스트와 시각적으로 분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용문의 말미에는 출처(예., [참여자 C], [P4, 면담 2회차])를 반드기 기술합니다.

인용문을 텍스트로 옮길 때 지켜야 하는 윤문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음 보존의 원칙: 참여자의 어투나 사투리, 구어체 어휘를 문어체로 함부로 교정해서는 안됩니다. 문맥을 지나치게 편집하면 참여자의 생생한 발화가 연구자의 언어로 탈색되어 자료의 진실성(authenticity)이 훼손됩니다.
  2. 생략 부호를 표시: 발화의 내용 중에서 분석 주제와 무관해서 중략한 부분은 반드시 말줄임표(…)나 생략 부호 […]를 삽입한 후에 이에 관한 편집 사실을 독자에게 알려야 합니다.
  3. 연구자의 보충 설명을 삽입: 지시대명사(예., 이거, 저기) 또는 맥락이 생략되어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에는 대괄호 [ ]를 사용하고 연구자의 설명을 부연합니다. (예., “저기 [기획팀장]가 와서 또 뒤집어엎었어요.”)
  4. 철저한 익명화 처리: 참여자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기관명, 고유명사, 지역 이름은 알파벳 기호(예., A병원, S시)나 일반명사(예., 본사, 출신 학교)로 치환해서 기술합니다.
  5. 맥락의 서술: 인용문이 등장하기 직전에, 이 발화가 어떠한 상황적인 맥락(예., 질문 내용이나 당시의 분위기)에서 등장하는지를 간략하게 서술해서 독자의 이해를 도와야 합니다.

논리의 구조: 도입 서술 – 인용문 – 해석적 서술

하나의 하위 주제를 서술할 때에는 반드시 도입(introduction) → 근거(evidence)→ 해석(interpretation)의 구조를 이루어야 합니다.

  • 도입 서술 (현상의 개괄): 이 범주가 무엇에 관한 내용이며, 전체 참여자 중에서 어느 정도의 범위에서 나타난 공통된 현상인지를 선언합니다.
  • 인용문 (증거 제시): 도입 부분에서 서술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참여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그대로 제시합니다.
  • 해석 서술 (의미의 심층화): 가장 중요한 영역입니다. 인용문에 담긴 표면적인 내용을 패러프레이징해서는 안되고, 발화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원인이나 감정의 본질을 학술적인 언어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서술 구조를 나타내는 예시]

1. 도입 서술: 참여자들은 회사에 입사한 이후에 이해하기 어려운 업무를 선임자에게 질문하면서 조직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하지만 불과 몇 차례의 경험을 체험한 이후에 질문를 하는 것 자체를 완전히 포기하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을 위축시킨 것이 선임자의 질책이나 제지가 아니라, 간신히 포착할 수 있는 미세한 비언어적인 반응과 부서의 침묵하는 분위기였다는 점이다.

2. 인용문 (증거): “처음에는 용기를 내서 몇 번 물어봤습니다. 근데 선생님들 표정이… (한숨 쉬며) ‘아, 얘는 연차가 몇 개인데 아직도 이것도 모르나’ 하는 그런 경멸조의 느낌이 있잖아요. 대답은 해 주는데 모니터에서 눈도 안 떼고. 그 다음부터는 업무 진행이 막혀도 절대 안 물어봐요. 그냥 화장실에 가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혼자 찾아보았어요.” (참여자 P3, 3년 차 간호사)

3. 해석적 서술: 참여자는 선임의 냉소적인 시선과 태도에서 자신의 업무 역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즉각적으로 감지하였다. 이들에게 ‘질문’은 지식의 획득 과정이 아니라 자신의 무능을 부서 내에 노출하는 위험한 행위로 자리잡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신규 구성원을 위한 공식적인 학습 경로는 차단되었고, 조직 내에서의 지식의 전수는 철저하게 개인의 고립된 시간으로 이전되었다.

위 예시에서의 ‘해석적 서술’은 표정(시선) → 평가의 감지 → 질문의 해석 → 경로의 고립이라는 구조를 연구자의 언어로 포장한 서술입니다.

‘결과의 해석’ vs. ‘논의로서의 해석’: 해석의 경계

질적연구는 양적연구와 비교해서 결과의 기술과 해석의 경계가 다소 유연하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다만, 학위논문에서는 ‘결과의 해석’과 ‘논의로서의 해석’을 분리해야 합니다.

표 3.   학위논문에서의 ‘제4장. 연구의 결과’와 ‘제5장. 논의’의 구분 요소와 서술 원칙의 비교

구분 요소 제4장. 연구의 결과 (Results) 제5장. 논의 (Discussion)
서술의 초점 수집한 텍스트 내부에서 무엇을 식별하였는가? (What) 연구의 결과가 학계에 어떠한 의미를 제공하는가? (So What)
논증의 근거 연구 참여자의 발화(전사본 데이터) 선행연구의 문헌, 기존의 학문적 이론
해석의 범위 수집한 현장의 자료가 지시하는 범위 내에서의 추상화 더 이상은 현장의 자료를 근거로 삼지 말고, 기존의 이론을 반박하거나 확장하는 거시적인 추론
타 문헌의 인용 원칙적으로 선행연구를 인용해서는 안됨 연구의 결과와 선행연구의 결과를 대조하고 병치

‘제4장. 연구의 결과’에 대해 흔히 지적을 받는 부분은 “본 연구의 결과는 김OO(2022)의 연구에서 나타난 소진의 양상과 그 패턴이 일치한다“와 같이 선행연구의 연구결과와 서로 비교해서 서술하는 것입니다. 이 서술은 연구의 결과가 참여자의 목소리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기존 이론에서의 프레임워크에 참여자의 자료를 대입해서 얻은 결과인지를 식별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제4장. 연구의 결과’에서는 철저하게 “내가 만난 참여자들로부터 수집한 자료 안에서 무엇이 관찰되고, 어떠한 내부적인 의미 구조가 발견되었는가”만을 서술해야 합니다. 이 현상이 다른 연구와는 어떻게 다르고, 기존의 이론에 어떠한 새로운 통찰을 더하는지에 대해서는 ‘제5장. 논의’에서 다루어야 합니다.

가상 사례: 특수교육학 석사과정 연구자의 ‘제4장. 연구의 결과’의 보완 과정

특수교육학을 전공하는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연구자 K씨는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통합학급 교사의 지도 경험을 질적연구로 접근해서 ‘제4장. 연구의 결과’를 지도교수에게 제출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지도교수는 “원시자료의 인용문이 지나치게 방대하고, 하지만 연구자 고유의 해석과 통찰을 확인할 수 없다”라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사실, K씨가 서술한 ‘제4장. 연구의 결과’에서는 하나의 하위 주제마다 6건 이상의 인용문이 여과 없이 서술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문단들을 연결하면서 “참여자 B도 참여자 C와 유사하게 진술하였다”로 서술하는 문장에만 머물러 있었습니다.

연구자는 각 주제의 본질을 가장 선명하게 대표할 수 있는 1-2개의 인용문만을 선별하고, 중복되는 인용문을 본문에서 삭제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주제마다 ‘도입 서술’과 ‘해석적 서술’을 보충해서 논리의 구조를 개편하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본문의 도입부에서는 식별된 현상이 몇 명의 연구 참여자로부터 어떠한 맥락과 양상으로 발현되었는지를 서술하였습니다. 그리고 해석의 단계에서는 참여자의 발화 이면에 숨겨진 의미의 구조와 함의를 개념화하며 서술하였습니다.

(※ 본 사례는 특수교육학 석사학위논문 컨설팅 사례를 참고해서 재구성한 가상의 시나리오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연구자가 식별한 하나의 하위 주제에는 몇 개의 인용문을 기술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가요?

A. 하위 주제의 비중에 따라 인용문의 적정 수는 다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1-2개의 인용문이면 충분합니다. 범주가 나타내는 뉘앙스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결정적인 진술(quotable quote)’을 선별해야 합니다. 유사한 의미를 가지는 3개 이상의 인용문을 중복해서 나열하는 것은 논문의 분량만을 소모할 뿐, 설득력을 높이지 못합니다.

Q. 연구 참여자의 발화 내용 중에서 비속어나 문법적으로 틀린 비문이 섞여 있을 때에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A. 비속어 자체가 연구참여자가 소속한 집단의 문화 또는 억눌린 분노를 대변하는 단서라고 판단한다면 원어를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다만, 혐오적인 표현에 대해서는 [비속어]로 처리하고 맥락만을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법적인 오류때문에 해석이 전혀 불가능한 텍스트라면 대괄호 [ ]를 사용해서 연구자가 주어구나 서술어를 보충하며 의미를 전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구어체를 문법적으로 파괴하는 것은 현상학적인 생동감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표준어로 교정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Q. ‘제4장. 연구의 결과’에 선행연구나 이론적인 개념을 인용해서는 안 되나요?

A. 원칙적으로 인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질적연구의 핵심은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로부터 이론을 귀납적으로 생성하는 데 있습니다. ‘제4장. 연구의 결과’에 선행연구의 결과나 관련한 이론을 대입하는 순간, 연구자가 미리 마련한 이론의 프레임워크에 연구 참여자의 발화를 억지로 끼워 맞추었다는 의심(연역적 강요)을 받게 됩니다. 선행연구의 결과 또는 관련 이론과의 비교와 대조는 철저하게 ‘제5장. 논의’에서 다루어져야 합니다.

Q. ‘제4장. 연구의 결과’에서 서술해야 하는 분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A. 양적연구로 접근해서 서술한 ‘제4장. 연구의 결과’의 분량은 ‘제5장. 논의’의 분량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적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하지만 질적연구에서는 반대입니다. 질적으로 접근한 학위논문에서의 ‘제4장. 연구의 결과’는 논문 본문에서 가장 방대한 지면을 차지합니다. 다만, 이 방대한 분량을 차지하는 영역에서는 무의미한 인용문을 나열하는 곳이 아니라 연구자의 해석적인 서술로 채워져야 합니다.

결론

질적연구로 접근한 논문에서의 ‘제4장. 연구의 결과’를 서술하는 과정은 연구 참여자로부터 수집한 파편화된 발화와 연구자의 분석적인 통찰을 서로 엮어 새로운 학술적인 의미를 구성하는 고도의 작업입니다. 이때 인용문은 결코 연구자의 해석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도입 서술 → 경험적 증거 → 해석적 서술’로 이어지는 논리 구조를 바탕으로 ‘제4장. 연구의 결과’를 작성해야 합니다. 아울러, 선행연구의 결과와 관련한 이론을 성급하게 개입시키지 않도록 연구자 스스로가 통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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