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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팁과 전략

논문투고 시스템이 나타내는 4가지 상태(manuscript status check): With Editor, Under Review, Required Reviews Completed, Decision in Process

작성자
이두영 박사
등록일

해외저널에 논문을 투고했다면 하루에도 몇 번씩 'status check'을 합니다. 해외저널이 운영하는 투고 시스템의 '상태(status)'는 원고가 현재 어떠한 심사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하지만, 원고가 합격 또는 불합격의 방향성을 예고하지는 않습니다. 'With Editor'는 담당 에디터가 배정되었으나 외부 심사자 섭외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 전 단계입니다. 'Required Reviews Completed'는 심사의견서가 모두 취합되어 에디터가 판정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투고 시스템의 상태 표시(manuscript status) ㅡ With Editor와 Required Reviews Completed의 의미
이 글의 순서 6개 항목
  1. 투고 시스템의 ‘상태(status)’는 어떤 순서로 바뀌는가?
  2. Under Review는 왜 가장 오래 지속되는 단계인가?
  3. Required Reviews Completed 이후에 에디터는 무엇을 판단하는가?
  4. 투고 시스템의 ‘상태(status)’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5. 자주 묻는 질문(FAQ)
  6. 결론

해외 학술지에 원고(manuscript)를 투고한 후 사흘째 되는 날, 연구자는 ‘Your submission status has changed’라는 제목으로 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투고 시스템에 접속해서 확인해 보니 원고의 상태 표시가 ‘Submitted to Journal’에서 ‘With Editor’로 변경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2주 후의 상태는 ‘Under Review’로 바뀌었고, 두 달 후에는 ‘Required Reviews Completed’로 변경되었다가 9일 만에 다시 ‘Under Review’로 되돌아갔습니다. 연구자는 ‘상태(status)’가 이전 단계로 역행한 것이 혹시 논문 탈락을 암시하는 부정적인 신호인지를 판단하기 어려워 주변 연구자들에게 물어보았지만, 연구자마다 서로 각각 다른 해석을 내놓을 뿐이었습니다.

이 글은 온라인 투고 시스템의 상태 표시가 각각 어떠한 심사 단계를 뜻하는지, 각 단계마다 소요되는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상태가 전후로 바뀔때에 연구자가 그 변화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투고 시스템의 ‘상태(status)’는 어떤 순서로 바뀌는가?

Elsevier를 비롯한 유수의 글로벌 출판사들이 활용하는 논문 투고 시스템인 Editorial Manager에서는 원고의 상태 표시가 대체로 다섯 단계의 순서에 따라 나타납니다.

첫 번째 단계인 ‘Submitted to Journal‘은 연구자가 논문 파일을 업로드하고 저자의 서명 등 온라인 제출과 승인 절차를 모두 완료해서 원고가 학술지에 정식으로 접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다음 단계인 ‘With Editor‘는 에디터가 원고를 1차적으로 검토하고 심사를 주관할 담당 에디터를 배정하였으나, 에디터가 아직 다음 단계로 상태를 전환시킬 만한 공식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대기 상태를 가리킵니다. 에디터가 논문의 적절성을 판단한 후에 외부 동료 심사위원들에게 심사 초청장을 발송하고 심사위원이 승낙을 한다면 상태 표시는 ‘Under Review‘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심사의견서가 모두 시스템에 도착하면 상태는 ‘Required Reviews Completed‘로 변경됩니다.

마지막으로 담당 에디터가 취합된 심사의견들을 숙지하고 최종 판정문을 작성하는 공식 절차에 착수하면 ‘Decision in Process‘가 화면에 표시됩니다. 다만 각 학술지는 편집위원회의 고유한 운영 방침에 따라 이러한 상태의 명칭을 일부 조정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학술지라도 화면에 나타나는 세부 문구와 그 의미는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심사 단계마다 소요되는 구체적인 기간은 학술지의 분야와 운영 효율성에 따라 큰 편차를 보입니다. Phillips & Horn(2025)은 건강정책을 다루는 57개 학술지가 2024년 11월을 기준으로 공식 사이트에 공개한 심사 소요 기간과 출판 기간을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외부 심사를 거치지 않고 에디터가 직접 결정한 첫 번째 판정(예., 데스크 리젝 등)까지 소요된 기간의 중앙값(median)은 10.0일로 나타났으나, 학술지에 따라 최소 2일부터 최장 67일에 이르는 매우 넓은 범위로 분포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앙값이란 전체 학술지의 기간 데이터를 크기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하는 대표값을 뜻합니다. 이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투고를 한 후에 With Editor 상태가 약 2주 동안 유지되는 것은 대부분의 학술지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매우 자연스러운 기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Under Review는 왜 가장 오래 지속되는 단계인가?

Under Review는 담당 에디터가 외부 심사위원에게 초청장을 발송한 시점부터 필요한 심사의견서가 학술지 전산망에 모두 도착할 때까지 계속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논문을 투고한 이후에 거쳐야 하는 과정 중에서 가장 긴 기간 동안 유지되는 단계입니다.

연구자가 유의해야 할 점은, 이 Under Review 상태 표시만으로는 심사초청을 받은 심사위원이 심사를 실제로 수락하였는지가 시스템 화면에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초청을 받은 심사위원이 수락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답변을 미루고 있는 기간, 심사위원이 초청을 거절해서 에디터가 다른 심사위원을 섭외하는 기간, 그리고 초청을 수락한 심사위원이 실제로 심사의견서를 작성하고 있는 기간이 모두 동일하게 하나의 ‘Under Review’ 문구로 통합되어 표시됩니다.

Mrowinski et al.(2016)은 이 단계에서 어떤 과정이 일어나는지를 한 전문 학술지의 기록 데이터를 통해 정량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연구진은 Journal of the Serbian Chemical Society 학술지에서 생화학과 생명공학 분야를 전담한 에디터 1명이 2011년 11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처리한 58편의 원고를 대상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발송된 초청장이 어떠한 경로로 처리되었는지를 추적 조사하였습니다.

이들의 연구결과에서는 에디터가 원고 1편당 평균 약 5명의 전문가에게 초청장을 발송하였으나, 발송된 전체 초청장 중에서 최종 심사의견서 제출까지 완주한 비율은 4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디터는 초청장을 발송한 후 약 7일 동안 수락 답변을 기다린 후에 다시 회신을 요청하였고, 심사를 수락한 심사위원에게는 의견서를 제출하기까지 약 25일을 기다린 후 다시 연락을 취하였습니다.

더욱이 에디터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2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의견서를 완전히 회수하기까지는 약 32일이 소요된 반면, 사적인 친분이 전혀 없는 심사위원 2명으로부터 의견서를 받는 데에는 약 70일이라는 두 배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rowinski et al.(2016)은 심사위원이 의견서를 작성하는 속도 자체보다, 초청을 수락한 심사위원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심사를 끝까지 완료하는지의 여부가 전체 심사 기간의 길이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따라서 투고 시스템에서 Under Review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될 때, 그 시간의 상당 부분이 심사위원의 심사 시간보다는 심사위원을 탐색하고 수락 답변을 기다리는 섭외 과정에 투입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한편, 논문심사가 멈추었을 때 에디터에게 보내는 메일을 작성하는 방법과 구체적인 대응 시점에 관해서는 ‘논문심사가 6개월째 멈추었을 때: 에디터에게 보내는 문의 메일과 투고 철회의 판단‘ 글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습니다.

  • Mrowinski, M. J., Fronczak, A., Fronczak, P., Nedic, O., & Ausloos, M. (2016). Review time in peer review: Quantitative analysis and modelling of editorial workflows. Scientometrics, 107(1), 271–286. https://doi.org/10.1007/s11192-016-1871-z

Required Reviews Completed 이후에 에디터는 무엇을 판단하는가?

Required Reviews Completed는 학술지 편집위원회가 필수적인 심사의견서의 수량이 모두 전산상으로 취합되었으며, 에디터가 심사위원의 의견서들을 주의깊게 읽고 심사 판정의 방향을 준비하는 단계에 진입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이 단계에서 에디터가 우선적으로 판단하는 사항은,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서로 일치하는지, 그리고 의견이 서로 충돌할 때 어느 심사위원의 평가에 더 큰 비중을 둘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이 판단 기준에 비추어 볼 때, 만약 원고의 상태 표시가 Required Reviews Completed 단계에 도달하였다가 며칠 만에 다시 Under Review로 되돌아가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이는 기존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서로 달라서 에디터가 결정하지 못하고 제3의 새로운 심사위원을 추가로 초청하였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Kravitz et al.(2010)은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서로 일치하지 않을 때 에디터의 최종 판정이 어떠한 패턴으로 결정되는지를 탐색하였습니다. 연구진은 내과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에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접수된 총 6,213편의 원고 가운데, 외부 동료심사를 완료한 2,264편과 이들 원고에 대해 작성된 5,881건의 심사의견서 데이터를 분석하였습니다.

그리고 분석을 수행한 결과, 심사위원들이 리젝판정을 내릴 것인지에 관해 서로 일치한 정도는 우연의 일치로 발생할 확률을 아주 근소하게 웃도는 수준에 불과하였습니다(kappa=0.11). 배정된 모든 심사위원이 서로 일치해서 리젝을 권고한 원고는 88%가 실제로 리젝 판정을 받았고, 모든 심사위원이 리젝 이외의 수정을 요구한(예., 메이저 리비전, 마이너 리비전) 원고는 단 20%만이 최종적으로 리젝되었습니다. 반면에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긍정과 부정으로 나누어진 원고는 무려 70%가 리젝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합한다면, Required Reviews Completed 단계에서 에디터가 심사위원들의 평가 의견을 대단히 무겁게 반영하며,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면 리젝으로 판정이 기울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 Kravitz, R. L., Franks, P., Feldman, M. D., Gerrity, M., Byrne, C., & Tierney, W. M. (2010). Editorial peer reviewers’ recommendations at a general medical journal: Are they reliable and do editors care? PLoS ONE, 5(4), Article e10072.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010072

투고 시스템의 ‘상태(status)’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투고 시스템의 상태 표시는 원고가 현재 어떠한 학술적인, 행정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지를 알려주는 객관적인 기록입니다. 따라서 연구자는 시스템의 상태 변화를 날짜와 함께 기록하고, 투고 학술지가 사전에 공시한 공식적인 처리 기간과 대조하면서 해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학술지 웹사이트가 공지한 공식 심사 기간을 확인: 원고를 투고하기 전에 타겟 학술지가 공식 사이트에 공개한 첫 번째 판정까지 걸리는 기간을 확인합니다. Phillips & Horn(2025)의 연구에 따르면, 조사의 대상으로 삼은 57개 학술지 가운데 9곳은 심사 소요 기간과 출판 소요 기간을 전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상태 변경 일자를 주기적으로 기록: 투고 시스템에 접속해서 상태가 변경될 때마다 변경 일자와 구체적인 상태의 명칭을 기록합니다. 아울러, 시스템이 발송하는 안내 메일을 삭제하지 말고 보관합니다.
  3. With Editor 장기화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 With Editor 상태가 학술지가 공시한 첫 번째 판정에 소요되는 기간보다 지나치게 오래 유지된다면, 연구자는 리젝 판정의 신호로 단정하지 말고 행정적으로 지연되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해야 합니다.
  4. 상태가 뒤바뀌는 상황에 대한 해석: Required Reviews Completed에서 Under Review로 되돌아가더라도, 이를 리젝의 징후로 비관하지 않고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서로 충돌해서 제3의 심사위원이 새롭게 섭외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5. Decision in Process로 진입한 이후에는 대기: 상태 표시가 Decision in Process로 전환되었다면, 이는 에디터가 최종 판정을 위한 실무작업을 시작한 단계입니다. 공식적인 판정을 알리는 메일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가상 사례

토목공학을 전공한 신임 조교수 K씨는 국제 저명 SCIE 등재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였습니다. 투고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진행상황을 확인해 보니, Required Reviews Completed로 전환되었다가 불과 9일 만에 다시 Under Review로 바뀌었습니다.

K씨는 투고를 한 이후부터 작성한 기록을 확인해 보니, 최종 판정을 위한 기간이 아직 경과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4주가 지난 후에 다시 확인을 해 보니 Required Reviews Completed로 바뀌었고, 이어서 Decision in Process가 화면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에 에디터로부터 받은 메일에는 메이저 리비전(Major Revision) 판정과 함께 3명의 심사위원이 작성한 심사의견서가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심사위원 3명 중에서 1명은 에디터가 추가로 초청한 제3의 심사위원으로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K씨는 2명의 심사위원들이 충돌을 빚었던 의견 사이에서 에디터가 어떠한 방향성에 무게를 두었는지를 판정 메일의 본문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K씨는 심사위원들과 에디터의 의중을 꼼꼼하게 체크한 후에 완벽에 가깝게 논문을 수정하고 심사위원 답변서를 제출하였습니다.

(본 시나리오는 프라임 컨설팅이 실무 현장에서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가상의 사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With Editor 상태가 2주 이상 오래 유지되면 데스크 리젝(Desk Reject) 판정을 받을 확률이 높은가요?

A. With Editor 상태는 담당 에디터가 배정되었으나 아직 외부 심사위원의 섭외 등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를 뜻할 뿐이며, 그 기간 자체가 판정의 긍정적인 또는 부정적인 방향성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Phillips & Horn(2025)이 분석한 57개 학술지 데이터에서도 동료심사를 거치지 않은 첫 판정까지의 소요 기간은 2일부터 67일까지 학술지의 운영 사정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2주 내외의 With Editor 기간은 정상적인 기간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Q. 투고 시스템 화면에 Under Review가 표시되면 심사위원이 심사를 공식 수락한 것으로 보아도 됩니까?

A.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Under Review 상태는 에디터가 외부 심사위원에게 초청 메일을 발송하는 순간 자동으로 전환되며, 심사위원이 이를 수락하였는지의 여부는 시스템에 별도로 표기되지 않습니다. Mrowinski et al.(2016)의 연구에서도 에디터가 발송한 심사 초청 중에서 심사의견서의 제출까지로 이어진 비율은 4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즉, 초청장을 받은 심사위원이 회신을 미루거나 거절해서 새로운 심사위원을 섭외하는 과정도 모두 Under Review로 표시됩니다.

Q. Required Reviews Completed 단계 이후에 다시 Under Review로 상태가 되돌아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 기존 심사위원들의 평가 의견이 서로 팽팽하였기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에디터가 심사의견을 확인한 후에, 서로 다른 심사평가 사이에 균형있는 판단을 내리기 위해 제3의 새로운 심사위원에게 심사를 의뢰할 때 상태가 다시 Under Review로 전환됩니다. Kravitz et al.(2010)의 연구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서로 달랐던 원고의 70%가 리젝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에디터는 심사평가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른 심사위원을 투입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Q. 투고 시스템의 ‘상태(status)’를 나타내는 명칭은 전 세계 모든 학술지가 표준으로 사용하나요?

A. 모든 학술지가 동일하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Elsevier의 Editorial Manager 시스템을 도입한 학술지라도 내부적인 설정에 따라 명칭을 일부 바꾸어서 표기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Clarivate의 ScholarOne 시스템을 사용하는 학술지는 ‘Awaiting Reviewer Scores’나 ‘Awaiting EIC Decision’과 같이 서로 다른 고유 명칭으로 각 심사 단계를 표시합니다. 따라서 투고한 학술지 플랫폼이 사용하는 명칭을 미리 확보하는 것도 유익합니다.

Q. 동료심사를 거쳐 첫 번째 심사 판정(First Decision)을 받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얼마나 걸리나요?

A. Phillips & Horn(2025)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원고를 투고한 날로부터 동료심사를 거쳐 첫 판정을 받기까지 소요된 기간의 중앙값은 60.5일(약 2개월)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학술지에 따라 최소 21일에서 최장 263일(약 8.7개월)까지 매우 넓은 편차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수정과 재심사를 모두 거쳐 최종 게재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소요된 전체 기간의 중앙값은 198.0일(약 6.6개월)로 조사되었습니다.

Q. ‘상태(status)’가 오랫동안 멈추었을 때 에디터에게 진행 상황을 문의하면 심사 결과에 불이익을 받을까요?

A. 정중하고 격식 있는 문의라면 심사 결과에 불이익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Nguyen et al.(2015)의 설문 연구에서 에디터에게 문의하는 행위가 게재 판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식한 연구자는 약 12%였으며, 오히려 긍정적인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연구자는 6%였습니다. 다만 이는 연구자들의 주관적인 인식을 조사한 결과일 뿐입니다.

결론

투고 시스템의 ‘상태(status)’는 원고의 접수, 에디터 배정, 동료심사, 심사의견서 취합, 그리고 최종 판정 단계 중에서 현재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진행 기록입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심사를 거치지 않고 내려지는 첫 번째 판정(예., 데스크 리젝)을 위한 소요 기간이 학술지에 따라 2일에서 67일까지 매우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Under Review 단계에서는 에디터가 발송한 심사 초청 중에서 단 43%만이 심사의견서의 완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수반되었습니다. 아울러 Required Reviews Completed 단계에서 에디터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서로 같은지 또는 다른지의 여부에 큰 비중을 두며, 평가가 서로 다르다는 원고의 70%를 리젝으로 판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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