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 모형과 고령화연구패널 데이터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연구를 완성하고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야기를 인터뷰로 전합니다. 이론의 틀을 찾지 못해 잠시 멈추어 있던 논문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의 순서 8개 항목
Q. 장기요양보험을 받는 어르신과 받지 않는 어르신의 건강은 어떻게 다릅니까?
한마디로 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의 영향이 두 집단에서 서로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 답을 찾는 데 몇 년이 걸렸습니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보건 관련 기관에서 일하는 40대 직장인입니다.
기관에서는 정책과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일과 병행하며 보건학 박사과정을 마쳤습니다.
Q.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업무에서 장기요양보험과 관련한 자료를 자주 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고령이신 아버지의 장기요양 등급을 신청하는 일을 직접 겪었습니다.
그때부터 이 제도가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닿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 궁금증이 연구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Q. 연구 초기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습니까?
이론의 틀이 없었습니다. 제 문제의식을 어떤 학문의 관점으로 풀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어떤 데이터를 써야 할지도 정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논문이 서론에서 멈춰 있었습니다.
Q.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은 어떤 개념입니까?
세계보건기구가 정의한 개념입니다.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고 일하며 나이 들어가는 일상의 환경이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관점입니다.
소득과 교육, 직업, 성별 같은 요인이 건강의 불평등을 만든다고 봅니다.
건강의 문제를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의 조건에서 찾는 시각이기도 합니다.
Q. 분석 과정은 어땠습니까?
수천 명의 자료에서 필요한 변수를 골라내는 일부터 배워야 했습니다.
분석에는 위계적 회귀분석이라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변수를 단계별로 투입하며 영향력의 변화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Q. 연구의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환경과 물리, 행동과 생물학, 심리와 사회에 관한 요인들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습니다.
그 영향력이 수혜자와 비수혜자 집단 간에 서로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심사위원들께서도 이 점을 연구의 가치로 평가해 주셨습니다.
Q. 프라임에 바라는 개선점이나 제안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제안을 드리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개 패널 데이터의 목록과 안내 자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데이터를 몰라서 헤매는 연구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위의 인터뷰 사례는 프라임 컨설팅이 실무 현장에서 의뢰인과 주고받은 대화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의뢰인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신상에 관한 일부 내용은 변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