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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육아휴직 경험과 공동양육 실천: 유아교육학 박사학위 논문컨설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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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낸 아버지들은 그 시간 동안 무엇을 경험하고, 가정에는 무엇이 달라지는가. 아버지의 육아휴직과 공동양육의 실천에 대해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주제를 질적 연구로 규명한 유아교육학 박사학위 논문컨설팅 후기와 성공사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버지의 육아휴직: 제도는 열려 있으나 경험은 미지의 영역”

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가 국가적인 의제가 되면서, 아버지의 양육 참여는 정책의 중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제도적인 유인이 계속 확충되어 왔고,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아버지의 수와 비중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계의 증가가 곧 문화의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아버지의 휴직은 여전히 조직의 눈치와 경력의 불안을 감수해야 하는 선택이며, 휴직을 낸 아버지들조차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역할의 모델 없이 낯선 시간에 진입합니다. 제도의 문은 열렸으나, 그 문 너머의 경험은 아직 충분하게 알려지지 않은 영역인 것입니다.

아버지 육아휴직 연구에 관한 국제적인 준거는 이 제도를 반세기 가까이 운영해 온 스웨덴의 경험입니다. Haas &Hwang(2008)은 스웨덴 아버지들의 육아휴직이 이후의 양육 참여와 자녀와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는데, 휴직의 경험이 아버지 역할의 장기적인 재구성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규명하였습니다. 휴직 동안 홀로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아버지에게 양육의 유능감을 길러주고, 그 유능감이 복직 이후의 참여를 지속시키는 토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 Haas, L., & Hwang, C. P. (2008). The impact of taking parental leave on fathers’ participation in childcare and relationships with children: Lessons from Sweden. Community, Work & Family, 11(1), 85-104.

“공동양육: 부부가 양육의 파트너가 된다는 것”

아버지 육아휴직의 효과를 가정의 수준에서 포착하는 개념이 공동양육(co-parenting)입니다. 공동양육은 부모가 양육의 파트너로서 서로를 지지하고 조율하는 관계의 질을 의미합니다. Feinberg(2003)는 공동양육의 내적인 구조를 체계화하며, 양육 가치에 대한 합의와 양육 노동의 분담, 상대 부모에 대한 지지와 훼손, 그리고 가족 상호작용의 공동 관리라는 네 가지 요소를 제시하였습니다. 공동양육의 질은 부부관계의 만족과 부모의 적응, 나아가 유아의 사회정서 발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어 왔습니다. 유아교육학 연구영역이 아버지의 휴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기에 있습니다. 아버지의 휴직은 개인의 경력 사건이 아니라, 유아를 둘러싼 양육 체계 전체가 재편되는 가족의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 Feinberg, M. E. (2003). The internal structure and ecological context of coparenting: A framework for research and intervention. Parenting: Science and Practice, 3(2), 95-131.

우리나라의 맥락에서 이 주제는 질적 연구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육아휴직을 경험한 아버지는 여전히 소수의 선구적인 경험자이며, 이들의 경험은 표준화된 척도가 아니라 이야기의 형식 속에 담겨 있습니다. 휴직의 기간이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 동안 무엇을 겪었고, 부부의 역할은 어떻게 재협상되었으며, 복직 이후에도 그 변화가 지속되는가라는 경험의 결입니다. 눈치와 결심, 시행착오와 유능감, 갈등과 조율이 얽힌 이 과정의 본질은 당사자의 목소리로만 접근이 가능합니다.

프라임 컨설팅을 방문한 의뢰인은 유아교육 현장의 경력을 가진 유아교육학 박사과정 수료생이었습니다. 의뢰인은 아버지의 육아휴직이라는 연구 주제를 가지고 방문하였으나, 이 연구의 주제를 어떠한 방법론으로 풀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한계에 부딪혀 있었습니다. 프라임은 경험의 본질을 탐구하는 현상학적 연구로 방향을 안내하였으며, 휴직의 기간과 자녀의 연령이 다양한 아버지들을 포함하는 참여자 선정의 기준과 심층인터뷰 질문의 설계를 지도하였습니다.

의뢰인은 육아휴직을 경험한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수행하였으며, 현상학적 분석의 절차에 따라 경험의 의미 구조를 도출하였습니다. 분석의 결과, 조직의 시선을 극복하고 결심의 문턱과 주양육자가 되어가는 시행착오의 시간, 아내와의 역할 재협상을 통한 공동양육의 재편, 그리고 복직 이후 지속과 회귀 사이에서 흔들리는 실천이 경험의 본질적인 주제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휴직이 남긴 가장 깊은 변화는 양육 기술의 습득이 아니라 아이의 일상을 아는 부모가 되었다는 감각이며, 이 감각이 공동양육 실천의 지속을 떠받친다는 발견이 의뢰인의 연구 결과가 가지는가장 큰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양육 참여와 공동양육은 저출생 시대의 유아교육학과 가족 연구 영역에서 다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양육자 본인이 체험한 경험 내부에서 발견된 변화의 기제는 정책과 교육 현장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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