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폴딩(scaffolding)은 교실 수업(classroom learning) 내에서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촉진 전략 중의 하나로, 적절한 목표 설정 지도와 필요한 기술 육성, 자기 성찰 수행 등 학습자가 스스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캐폴딩이라는 개념은 건축용어인 ‘비계(飛階)’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비계’는 건축물을 한층 한층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높은 장소에서도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임시로 만드는 가설물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교육학에서의 ‘비계’는 어떠한 학습자가 현재 학습하는 수준을 넘어 다음 단계의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적절한 학습전략을 ‘임시로’ 제공하는 것을 뜻하는 은유적인 표현이기도 합니다.
스캐폴딩은 교육심리학자인 Lev S. Vygotsky가 제시한 사회문화 이론(socio-cultural theory)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학습은 개인(내부) 수준에서 발생하기 전에 먼저 사회적 수준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사회문화 이론을 확장한 다른 연구자들(예., Addison Stone)에 의해서 어린이 학습자의 문제 해결 활동에서 성인 교육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설명하기 위해 스캐폴딩 개념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학습자는 교사-학습자 상호 작용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캐폴딩은 두 참여자가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유동적인 대인 관계 프로세스로 간주됩니다. 그리고 학습자는 지식이 풍부한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배우는 의사소통 교환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통 이해 또는 상호 주관성을 구축하게 됩니다.
스캐폴딩에 의한 학습 과정은 세밀하게 조정되는 역동적인 개입의 수준이 크다는 특성을 가지며, 스캐폴딩 중에 교사가 제공하는 지원은 과제 유형(예., 구조화 vs. 비구조화)과 같은 상황의 특성과 반응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스캐폴딩은 모든 상황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은 아닙니다. 이에 따라 스캐폴딩 전략은 많은 비판을 받아오고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다수의 연구자들은 스캐폴딩의 개념이 교육학 및 심리학 연구에서 너무 광범위하고 모호하게 적용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최근에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기술의 발달에 따라 컴퓨터 기반의 스캐폴딩에 관한 다수의 연구가 수행되고 있습니다. 스캐폴딩은 교사-학습자(one-to-one scasffolding), 동료(peer scaffolding), 그리고 컴퓨터(computer-based scaffolding)에 의해서 구현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 세 가지 형태의 스캐폴딩에 의한 학습 효과를 평가한 어느 한 연구에서는 컴퓨터에 의한 스캐폴딩이 교사-학습자 간에 이루어지는 스캐폴딩과 비교하여 교육 효과가 우수하지 않다는 점이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개인과 협력 학습에서 메타인지적 스캐폴딩(meta-cognitive scaffolding)을 지원하는 교육적 에이전트에 관한 연구는 최근에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메타인지는 어떠한 학습자 안에 존재하는 인지 과정에 대한 인식을 의미합니다. 스캐폴딩 학습에서 메타인지 전략을 사용하는 목적은 학습자의 고차원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 내용을 계획하고 분석하며, 모니터링 및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정을 기초로 합니다. 관련 문헌에서는 메타인지적 스캐폴딩을 지원하기 위한 프레임워크가 크게 세 가지 구성 요소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1) ‘과제의 이해와 계획’: 스캐폴딩 기능은 학습자가 주어진 과제와 관련한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명확한 과제 구조를 제공하며, (2) ‘모니터링과 규제’: 학습자가 학습을 모니터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명시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지원하며, (3) ‘성찰’: 학습의 질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비판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자 스스로의 성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스캐폴딩 학습에 의한 교육적 효과에 대하여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을 수행한 의뢰인의 해외 SSCI 저널 게재 후기와 논문 컨설팅 후기에 대해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1960년대 이후 과학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큰 변화와 경험을 겪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과학 학습을 위한 커리큘럼과 교육 자원에 눈에 띄는 영향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90년대 이후부터 과학교육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련의 개혁은 교사가 학습자에게 문제 기반, 프로젝트 기반, 탐구 지향적 교수법의 장려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육계 내에서, 특히 과학교육과 관련한 문헌에서는 스캐폴딩이 작동하는 원리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 설계, 그리고 도입 절차와 관련하여 일관된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의뢰인은 명확하고 공유된 이해가 결여된 스캐폴딩의 적용이 오히려 스캐폴딩의 교육적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의뢰인은 과학교육 분야에서 스캐폴딩을 다루어 온 경험적 연구(empirical study)의 동향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하였습니다. 특히 의뢰인은 1995년부터 2020년까지 SSCI 저널에 게재된 문헌의 고찰을 통하여 과학 교육의 개혁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의 결과와 해석을 얻고자 하였습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하여 얻어진 주요 연구 결과는, (1) 다른 교과목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복잡한 학습 맥락을 가지는 과학교육 환경에서는 스캐폴딩 전략이 학생의 학업 성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일관되게 언급되고 있고, (2) 과학 모델링 연습과 자기 조절 학습, 메타 인지적인 논증을 통해 학습자는 고차원적인 사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3) 그러나 스캐폴딩을 통해 학습자의 사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연구한 사례는 없다는 점입니다.
의뢰인은 위의 (3) 연구결과를 통하여 추후 연구에서 수행되어야 할 연구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는데, 이는 (1) 학습자의 학업 성과가 향상됨에 따라 스캐폴딩이 수행되는 방식을 교사가 조절할 수 있는가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며, (2) 스캐폴딩 설계가 학습자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작동 원리가 필요한 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3) 교실 수업 환경에서 학습자의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스키폴딩 전략에 관한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조사가 요구된다는 점입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하여 얻어진 연구의 결과는 의뢰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정당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과학교육 교사자와 관련 연구자가 현재까지 이루어져 왔던 스캐폴딩 전략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학술적 가치를 가지는 연구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의뢰인이 수행한 연구는 프라임 컨설팅이 제공하여 왔던 컨설팅 서비스 건 중에서도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다수의 심사의견에 대한 수정과 보완이 이루어져 왔고,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의 노력 끝에 얻어진 의뢰인의 연구결과는 교육학 영역에서 Top 저널로 알려진 곳에 게재 승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스캐폴딩 학습에 관하여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행한 의뢰인의 해외 SSCI 저널 게재 후기에 대해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