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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 해외박사 취득후기와 자기노출(self-disclo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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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노출(self-disclosure)이란 자신의 개인적이고 은밀한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학자들은 관계가 발전할 가능성을 결정하는 데 있어 초기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오랫동안 인식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서, 서로 처음 대면하는 자리에서 상대방으로부터 받게 되는 ‘첫인상’은 다음에도 그 사람을 만날 수 있는지의 여부와 함께 그 사람과의 관계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첫인상을 다른 표현으로는 ‘라포(rapport)’라고도 합니다. 

​많은 학자들은 높은 수준의 자기 노출과 양질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많은 호감과 친밀감을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자기 노출 과정에는 ‘노출자’의 역할과 ‘노출 대상자’의 역할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노출자’는 자신의 개인적인 스토리를 공개하고 ‘노출 대상자’는 그 스토리를 듣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일반적으로 ‘호혜성’ 또는 ‘턴 테이킹(turn-taking)’, 즉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과정은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흔하게 관찰할 수 있는 프로세스이지만, 자기 노출 과정에서는 양자 간에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노출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공개한다고 하더라도 ‘노출 대상자’가 반드시 자신의 은밀한 스토리를 ‘노출자’에게 이야기하는 과정으로까지는 반드시 이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어떠한 이유 때문에 자기 노출을 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자기 노출을 통해서 자신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론이 필요합니다. 자기 노출에 관한 대표적인 이론은 ‘사회적 교환 이론(social exchange theory; SET)’과 ‘커뮤니케이션 프라이버시 관리 이론(communication privacy management theory; CPM)’, 그리고 ‘사회적 침투 이론(social penetration theory; SPT)’입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George C. Homans이 1958년에 소개한 SET에 따르면, 사회적 교환이란 적어도 두 사람 사이의 유형 또는 무형의 활동 교환, 그리고 이에 따라 다소 보상적이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이 이론은 사회적인 변화와 안정을 사람들 간의 협상된 교류의 과정으로 설명하는 사회 심리학적 관점을 가집니다. 그리고 인간관계가 주관적인 비용 편인 분석과 대안의 비교에 의해서 형성된다고 가정합니다. 중요한 점은, 사회적 교환과 경제적 교환의 차이점은 당사자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교환의 성격에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신고전주의 경제 이론에 따르면, 행위자는 다른 행위자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시장 가격과 같은 환경적 매개변수를 다루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경제적 교환과 달리 사회적 교환의 요소는 상당히 다양하며 단일한 양적 교환 환율로는 환원될 수 없습니다. 사회적 교환은 다른 사람과의 연결을 포함하며, 법적 의무가 아닌 신뢰에 의해서 그 연결이 지속됩니다. 그리고 명시적인 협상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으며, 보상과 비용이 관계 결정을 주도한다고 가정합니다. 사회적 교환에 의해서 관계가 형성되는 경우 양쪽 당사자는 서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의존하게 됩니다. 관계를 지속하는 요소들은 보상과 비용을 포함합니다. 여기서 비용이란 부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파트너와의 관계 유지에 투입되는 노력이며, 보상이란 긍정적인 가치를 가지는 요소입니다. 각 당사자는 상대방이 제공하는 자원의 가치보다 낮은 비용을 소모하여 상대방의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하는데, 만약 이때 상대방이 만족스럽다고 느껴진다면 관계의 안정성이 보장되며, 따라서 자기 노출을 관계의 맥락에서 사회적 교환으로 간주됩니다. 

Sandra Petronio가 설계한 CPM 이론에 따르면,(1) 사람들은 자신이 프라이버시를 소유하고 통제할 권리가 있으며, (2) 프라이버시 보호 규칙을 사용하여 개인 정보를 통제하고, (3)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정보를 듣거나 접근할 수 있게 되면 그들은 모두 프라이버시의 공동 소유자가 됩니다. Petronia는 프라이버시를 공개하는 자기 노출 행위가 자신감을 형성하고 상대방을 기꺼이 또는 마지못해 공동 소유라고 하는 집단 프라이버시 경계로 끌어들이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적인 감정과 대중적인 감정 사이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고 논의하였습니다. 

SPT는 1973년에 미국의 Irwin Altman과 Dalmas Taylor가 설계한 사회심리학 이론입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얻은 보상 vs. 비용, 만족 vs. 불만족을 평가하여 관계의 진전을 모색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이론은 사람들을 양파와 같이 여러 층을 가진 성격의 영역으로 은유적으로 묘사하였는데, 피상적인 층과 중간층, 내면적인 층, 그리고 핵심적인 층으로 그 형태가 옮겨지게 됩니다. SPT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좀처럼 공개하지 않고 자신의 자아를 나타내는 중심핵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 보호 층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층들은 동시에 제거되지 않고 자기 노출 과정의 장애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단 외부 보호 층이 제거되고 난 후에는 (즉 자기 노출이 발생한 후에는) 내면적인 층과 핵심 층이 드러나게 되며 이를 통해 친밀감이 형성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사회적 침투(social penetration)이라고 하며, 자신에 관한 프라이버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더 많이 노출함에 따라 더 중심적이고 핵심적인 층에 도달할 가능성에 높아지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상담심리학 해외 박사학위 취득 후기와 성공사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Sidney Jourard가 자기 노출이라는 용어를 처음 언급한 이래로 상담 심리 및 치료 분야에서 상담자(counselor)의 자기 노출에 관한 논쟁은 지난 수 세기 동안 진행되어 왔습니다. Sigmund Freud는 상담자를 빈 화면에 비유하며 ‘내담자에게 불투명해야 하고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이상적인 상담자 모형을 구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상담자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뚜렷하게 표현한다면 상담 치료 진행과 효과가 느려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항과 전이 과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Freud의 주장에 동조하는 많은 학자들은 상담자의 자기 노출을 비윤리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로 상담자들은 개방성과 감정의 공유를 중심으로 상담자의 자기 노출을 모형화함으로써 내담자와의 신뢰 형성을 촉진하는 도구로서 자기 노출의 중요성을 언급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연구 배경에 관심을 가지는 의뢰인은 매우 흥미로운 연구주제를 구상하였는데, 상담자 자신의 정신건강(mental health) 상태를 내담자에게 노출시키는 경우 발생하게 되는 영향을 평가하기 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상담원이 정신건강 상태를 공개하지 않는 경우와 비교하여 스스로 공개한다면 촉진 요인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지원에 대한 평가가 높아질 것이라는 연구 가설을 설정하였습니다.

설문조사를 수행하여 수집한 자료에 대하여 통계분석을 수행한 결과, 의뢰인의 연구 가설은 부분적으로 지지가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연구의 결과는, 상담사가 의뢰인이 가지는 문제와 유사한 개인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였다는 점을 노출한다면 더 높은 수준의 개인적인 자질을 가지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며, 이를 통하여 더욱 강력한 치료 동맹 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자기 노출을 하지 않은 상담자 그룹과 비교하여 노출을 한 그룹에게 더욱 공감적이고 매력적인 상담자로 평가한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상담사가 가지는 학문적인 지식과 결합된 경험적인 지식이 상담자의 매력을 높게 평가하도록 강화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의뢰인의 연구 결과는 상담사가 가졌던 정신 건강 문제와 유사한 상태를 가지는 내담자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희망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와 실용적 가치 모두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담사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노출하는 경우에도 자신의 전문성이나 역량에 대한 인식 수준이 훼손되는 것이 아니라는 경험적 근거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뢰인은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 논문 컨설팅 후기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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