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학은 박사연한 기간을 10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박사과정 9년 차를 맞이한 의뢰인의 전공은 경영정보시스템(MIS)입니다. 의뢰인은 박사과정 동안 연구에 관한 노력을 게을리하거나 지도교수와의 관계가 나쁘지는 않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의뢰인의 학위논문에 대한 지도교수의 기대가 너무 큰 탓인지 1년에도 몇 차례씩 제출하는 연구계획서는 번번히 퇴짜를 맞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프라임은 지도교수의 졸업생 배출 현황을 살펴보았으며, 최근 5년 동안 단 한 명의 박사학위 졸업생도 배출하지 않은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도교수의 연구업적을 면밀하게 관찰한 결과, 이론(theory)을 건드리거나 또는 새로운 개념(construct)에 관한 도입의 필요성 및 평가의 중요성 등에 관한 연구주제를 매우 선호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력(球歷)이 높은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연구성향을 가지는 분들을 흔히 ‘하드코어'(hardcore) 하다고 일컫기도 합니다.
의뢰인은 박사연한 만료까지 약 2년이 남겨진 상황을 맞이하였으며, 이 때문에 심각한 우울증과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하였습니다.
프라임은 그 당시에 경영정보시스템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개념을 가지는 하나의 구성개념(construct)에 주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구성개념의 값을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는 도구개발(scale development)에 관한 연구를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안하였습니다.
도구개발에 관한 연구는 비교적 오랜 시간과 많은 자원의 투입이 함께 뒤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의뢰인에게 남아 있는 학위 연한을 고려하고 지도교수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하였습니다.
프라임은 연구계획서를 충실하게 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며, 특히 연구의 가치를 지도교수에게 강력하게 어필하는 것이 승패를 결정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약 1개월 간에 걸쳐서 프라임의 지도를 받은 의뢰인은 3페이지의 연구계획서를 작성한 후에 지도교수와 미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도교수는 연구의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학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go! 사인을 표시하였습니다.
의뢰인은 프라임의 지도 아래에서 방대한 국내외 문헌으로부터 측정 대상인 구성개념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변수 또는 구성개념의 개념을 정리(re-visit / re-appraisal)하는 데 수 개월의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구성개념 값의 측정에 관한 쓰임새가 유용할 것으로 판단되는 의미있는 분야(domain) 및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입 했습니다. 새로운 도구 개발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예비 설문문항 선정과 델파이 연구, 예비 조사 등을 포함하는 일련의 과정을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성공적으로 완료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집된 본조사 데이터에 대하여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 등을 포함하는 일련의 통계분석 과정을 거친 후에 정제된 설문문항으로 구성된 평가지표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약 2년 남짓한 시간 동안 프라임과 함께한 의뢰인은 학위논문 최종심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뢰인은 학위논문의 주요 내용을 기초로 하여 현재 SSCI급 해외 저널에 투고를 준비 중이며, 이 역시도 프라임의 지도를 받으며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