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에서 ‘이론'(theory)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 설명을 하였습니다.
Conceptual model과 theoretical framework은 ‘이론’의 연장선에 함께 놓여 있습니다. 서로 유사한 의미로 혼동하여 사용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조금은 다른 개념입니다.
학위논문이나 학술지를 작성하는 학생은 자신의 지도교수로부터 아래의 질문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 입니다.
“자네의 conceptual model은 뭐지?” 또는,
“여러분들의 연구범위를 커버하고 있는 theoretical framework은 어디부터 어디까지입니까?”
Conceptual model은 ‘나’ 의 이론입니다. ‘My belief about how something works’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현상을 규명하거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 혹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연구자 본인이 스스로 만드는 개념적인 모델’을 일컫습니다. 연구주제와 적절하게 관련성이 있고 논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연구자 본인이 만든 (새로운) 개념(concept or construct)이나 변수(variable)들을 conceptual model 내에서 얼마든지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가설을 그림으로 표시한 경우가 conceptual model의 대표적인 형태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연구자 본인의 주장 만으로 conceptual model을 만든다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설령, conceptual model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테스트 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테스트의 결과를 논리적으로 해석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이론’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왜?'(why)에 대한 해답이나 예측을 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Theoretical framework은 연구자의 아이디어나 주장이 conceptual model로까지 발전시키기 위해서 제공하는 ‘현존하는 이론'(existing theory)을 의미합니다. 또한, conceptual model 내의 개념이나 변수들 간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뜻합니다.
종합한다면, conceptual model은 theoretical framework의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