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논문의 ‘가치’는 투고한 논문이 저널에 실릴 것인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떠한 사람이 자기의 연구성과를 논문으로 출판하려고 합니다. 이 사람은 논문을 쓰기 전에 문헌연구를 통하여 자기의 연구성과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이 다른 어떠한 저널에서도 출판된 적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본인의 연구성과가 논문으로서 출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위의 사례에서, 우리는 크게 2가지 경우로 ‘가치’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는, 다른 연구자에 의해서라도 이미 연구가 수행되었어야 할 ‘가치’있는 연구를 위 사례의 연구자가 처음으로 연구를 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이 연구는 가치가 있다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연구논문으로서 출판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른 한 가지 경우는, 애초부터 연구할 만한 가치가 없는 연구를 위 사례의 연구자가 연구를 한 것입니다. 만약 이 경우라면 (그리고 이러한 경우라 하더라도), 논문으로 출판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쉽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어떠한 연구성과가 논문으로 출판할 만한 가치가 있다 없다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논문투고의 과정을 물리적인 측면에서 생각한다면, 투고된 논문을 리뷰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그리고 더 나아가서 final acceptance/rejection 판정을 내리는 일련의 과정은 전적으로 저널의 에디터와 리뷰어의 판단입니다.
연구자가 본인 스스로의 연구성과에 매기는 ‘가치’의 점수와 저널 입장에서 판단하는 기준은 같을 수도, 혹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치’의 결정은 논문을 심사하는 저널이 판단합니다.